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어제(20일) 오후 7시 45분경 부산 서구 암남공원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고립된 A씨(남, 28세, 부산 동래구 거주)를 무사히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은 경비함정 및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중앙특수구조단을 사고해역으로 급파, 구조대원이 해상 입수를 통해 A씨를 구조하였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당시 사고 현장은 밀물때라 조류가 강하고 먼바다 풍랑주의보 발효로 심한 너울까지 있어 고속단정이 접근하기 어려워 구조대원 2명이 직접 입수하여 갯바위로 건너갔으며, A씨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킨 후 안전하게 구조하였다고 전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갯바위 등에서 낚시를 할 때는 물때를 미리 확인하고 해상 상황을 수시로 경계하여야 한다”며,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여 안전한 레저활동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조 당시 A씨는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어 안전계도 후 귀가 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