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서울시가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결핵 발생 우려가 높은 거리노숙인 및 쪽방 주민 등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오는 4월 3일(수)부터 5월 8일(수)까지 결핵검진을 실시한다.
지난해 상반기처럼 거리 및 일시보호시설 노숙인 700여 명과 쪽방 주민 1,300여 명 등 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진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무료진료소에 X-ray기를 설치하여 상시 결핵검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더불어 결핵검진 참여 확대를 위하여 노숙인종합지원센터(2개소), 일시보호시설(4개소), 쪽방상담소(5개소)에 검진 안내문을 비치하고 대상자에게 안내문을 직접 배부하는 등 무료검진 일시와 장소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전문의와 검진장비가 현장에 배치되어 X-ray 촬영에 이은 현장판독과 결핵증상자에 대한 객담 검사가 병행 실시되며 결핵 확진자 발생 시 환자의 동의를 얻어 결핵전문병원인 서북병원으로 즉시 이송, 입원치료를 받게 할 것이다.
이러한 서울시의 노숙인 및 쪽방 주민에 대한 정기적인 결핵검진 시행과 지속적인 관리 덕택에 결핵검진을 실시한 취약계층 중 결핵 확진자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김병기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자발적 결핵검진이 어려운 거리 노숙인과 주거 환경이 취약한 쪽방 주민의 건강관리 및 결핵전염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결핵검진이 정기적‧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