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5 (토)

  • 구름많음속초18.6℃
  • 흐림23.3℃
  • 흐림철원22.6℃
  • 흐림동두천22.6℃
  • 구름많음파주22.1℃
  • 구름많음대관령17.4℃
  • 흐림춘천23.2℃
  • 박무백령도15.7℃
  • 구름조금북강릉19.4℃
  • 구름조금강릉20.9℃
  • 구름조금동해17.8℃
  • 흐림서울23.9℃
  • 흐림인천19.6℃
  • 구름많음원주23.8℃
  • 구름많음울릉도16.4℃
  • 구름많음수원23.3℃
  • 구름많음영월22.8℃
  • 구름조금충주23.7℃
  • 구름많음서산21.9℃
  • 구름조금울진18.5℃
  • 흐림청주22.6℃
  • 흐림대전20.7℃
  • 흐림추풍령18.5℃
  • 구름조금안동22.8℃
  • 흐림상주20.8℃
  • 구름조금포항18.2℃
  • 구름많음군산22.3℃
  • 흐림대구22.2℃
  • 구름많음전주24.4℃
  • 구름많음울산19.3℃
  • 맑음창원22.9℃
  • 맑음광주25.8℃
  • 맑음부산21.3℃
  • 맑음통영22.5℃
  • 구름많음목포24.6℃
  • 맑음여수21.6℃
  • 구름조금흑산도20.6℃
  • 구름조금완도24.3℃
  • 구름조금고창
  • 구름조금순천22.8℃
  • 흐림홍성(예)22.3℃
  • 흐림20.7℃
  • 구름많음제주22.0℃
  • 맑음고산21.7℃
  • 구름조금성산21.0℃
  • 맑음서귀포24.5℃
  • 맑음진주23.3℃
  • 흐림강화19.0℃
  • 구름많음양평23.0℃
  • 구름많음이천23.8℃
  • 흐림인제22.9℃
  • 흐림홍천23.0℃
  • 구름조금태백20.1℃
  • 구름많음정선군24.4℃
  • 구름조금제천22.6℃
  • 흐림보은19.7℃
  • 구름많음천안22.2℃
  • 구름많음보령22.1℃
  • 구름많음부여23.8℃
  • 흐림금산20.4℃
  • 흐림21.3℃
  • 구름조금부안22.6℃
  • 구름조금임실23.9℃
  • 구름조금정읍24.9℃
  • 구름조금남원24.1℃
  • 구름많음장수21.4℃
  • 구름조금고창군24.3℃
  • 구름많음영광군23.7℃
  • 구름조금김해시22.9℃
  • 구름조금순창군26.4℃
  • 구름조금북창원23.8℃
  • 구름조금양산시23.6℃
  • 구름조금보성군23.1℃
  • 구름조금강진군23.9℃
  • 구름조금장흥23.3℃
  • 구름조금해남23.1℃
  • 구름조금고흥22.4℃
  • 구름많음의령군24.2℃
  • 구름조금함양군23.3℃
  • 맑음광양시23.1℃
  • 구름많음진도군23.1℃
  • 구름조금봉화20.9℃
  • 구름많음영주22.2℃
  • 구름많음문경21.9℃
  • 구름조금청송군21.3℃
  • 구름조금영덕17.6℃
  • 구름조금의성24.1℃
  • 흐림구미20.9℃
  • 구름많음영천20.8℃
  • 구름조금경주시22.2℃
  • 구름많음거창20.2℃
  • 흐림합천22.4℃
  • 구름조금밀양24.6℃
  • 구름조금산청22.7℃
  • 맑음거제20.7℃
  • 맑음남해22.0℃
  • 구름조금23.6℃
부산 동래 교동 초등학교 전교생이 시인 입니다. (3)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동래 교동 초등학교 전교생이 시인 입니다. (3)



전교생이 ‘시인’인 학교가 있다. 부산시 동래교육지원청내 교동초등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100여명이 쓴 시 100편을 모아 동시모음집 ‘시가 뭐고 동시가 뭐 길래’를 그리고 ‘연필과 지우개’ ‘시가 쑥덕 쑥덕’ 일년에한권씩 펴냈다. 이동시집들은 여느 학교의 교지 수준을 뛰어넘어 부산지역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임종성님이 해설까지썼다.

임 시인은 “이 농시 집은 꾸밈이 없고 미적 진정성이 깃들어 있어 곱고 아름다운 동심속의 내면을 담았다” 고 평가를 하였다.이 동시집들은 졸업식과 종업식에 맞춰 나왔다.정말 진난 1년간의 결실인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에게는 잊지 못할 선물이자 추억인 것이 였다.

학생들은 1여년동안 30편의 시를 외우고 느끼면서 자신만의 시 세계를 만들었다. 결과는 한 편의 시로 탄생했다.

곳곳에 삽화도 넣었다. 시의 소재는 숙제, 시험, 교실, 별명등으로 학교와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수 있는 모든 것이다 6학년 박송은 학생은 ‘시험’이라는 동시에서 ‘시험을 치게되면/ 심장이 콩닥콩닥/ 시험을 다 치면/ 점수에 민감해지는 나’라며 시험에 대한 부담을 진솔하게 표현을 했다.

6학년 임도연 학생은 동시 ‘시험과 거짓말쟁이들’ 에서 “너 시험 잘 쳤니 ?"  No/하지만 시험결과가 나오면 늘/ 좋은 점수.../우리반은 거짓말쟁이들의 집합소인가 ? 라며 시험으로 인한 친구들과의 경쟁심리를 예리하게 묘사했다.

이 학교 정재규 교장은 “학교 인근 재개발사업으로 몇 년 전 만해도 500여명 이였든 전교생이 많이 줄어들면서 창작교육이 가능했다“ 고 말했다.

학생들이 시 쓰기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얻은 덕택에 이 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의 2011년도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공동1위를 기록하였다.

류아랑기자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