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초등학교(교장 이상근, 이하 경대사대부초)는 11월 16일(월)부터 20일(금)의 5일 간, 교내 곳곳에서 ‘2020 IB PYP 전시회’를 개최한다.
수개월 이상 학생들이 팀별로 자신의 주제를 정하고 교사나 지역사회 멘토의 지원을 받으며 탐구한 내용을 발표하는 IB PYP 전시회는 ‘IB교육의 꽃’으로 비유될 만큼 IB교육의 중심에 있는 박람회 형식의 행사다. 올 해 6학년 학생들은 장애인 불평등 해소, 중구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여성의 사회적 참여 등 27개의 주제를 가지고 팀별 활동에 참가한다.
6학년 학생들은 11월 16일부터 17일 양일간 자신들이 제작한 부스에서 시간차를 두고 소규모로 모인 재학생 앞에서 오프라인으로 발표를 하게 된다. 11월 18일 오전 9시부터 코로나 일상으로 참가할 수 없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발표를 하며, 11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소규모로 모인 재학생 자유 참관으로 진행된다. 공개 일정 및 학생 탐구 내용은 온라인 초대장(http://asq.kr/Dl6V2rXOPwKfR)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으며, IB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육공동체 역시 참여할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의 IB교육은 한 해에 6가지 초학문적 주제로 탐구를 이어감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6학년의 마지막 탐구 주제는 다양한 멘토와 더불어 스스로 찾고 연구하는 것으로 정해진다. 몇 달을 이어지는 이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더 의미 있는 앎을 경험하게 된다. 올해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연구한 ‘SEE' 팀의 멘토로 참여했던 윤순영 전 중구청장 역시 “학생들이 오랫동안 탐구를 이어갔기에, 6학년이라고 하기에는 주제에 대한 이해의 정도가 너무 깊어서 놀랐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6학년 유주영 학생은 “우리 팀 ‘WE'는 장애인 불평등 해소에 대하여 연구를 하였는데, 우리의 작품을 통해서 어떠한 장애에도 모든 사람이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대사대부초 이상근 교장은 “IB PYP 전시회는 초등 IB과정을 마치면서 국제적인 마인드를 갖춘 평생 학습자로 거듭나게 된 학생들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러한 축제의 한마당에 IB교육에 관심이 있는 많은 교육공동체와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