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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의 불청객 이안류..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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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의 불청객 이안류.. 대처방법

2017년 여름, 해운대해수욕장에 이안류가 발생하여 갑자기 파도에 떠밀려 나가 당황한 시민들 70여명을 수상구조대원들이 구조했던 일을 기억할 것이다.. 이렇게 여름철 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은 시민들에게 불청객으로 찾아오는 이안류... 알고 대처해야 하겠다.

해운대소방서장(소방정 김헌우).jpg
해운대소방서장(소방정 김헌우)

 

이안류란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바닷물이 특정 지점으로 모여들고 좁은 통로를 통해 빠르게 다시 바다로 빠져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흔히들 역파도라고 부른다. 국내에서는 우리 해운대소방서 관내 부산 최대의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자주 나타나기 때문에 항상 여름이 다가오면 긴장을 늦출 수가 없는 것 같다.


이안류 관련 (1).png

2017년뿐 아니라 2008년에는 네차례나 발생하여 130여명이 이안류에 휩쓸렸다가 구조되었고, 2010년에는 90여명, 2012년에는 143명이 구조된 적이 있다.

 

해안선의 굴곡이 심한 경우는 해안으로 밀려온 파도가 한곳에 모여 힘을 모으지 못하고 흩어져 버리기 때문에 이안류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해운대해수욕장은 해안의 구조가 남쪽으로 트인데다가 여름에는 남풍이 우세하기 때문에 파도가 정면으로 몰아치는 경우가 많고, 해안의 경사까지 완만하여 파도가 부서지는 쇄파대가 넓은 편이고, 해변에서 500M정도 떨어진 곳에 암초가 많아 이안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이라고 한다.

해운대해수욕장 이안류 관련 사진.png

그렇다면 이안류에 대한 대처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하고 안전한 방법은 바다에 들어갈 때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는 것이다. 수영을 아무리 잘하는 사람도 이안류에 휩쓸리면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다. 해안방향으로 수영을 하면 유속이 빨라 빠져나갈 수 없고 힘만 빠지게 되므로 45도 각도의 사선으로 수영을 해서 빠져나오거나 파도에 몸을 맡겨 이안류가 끝나는 지점까지 갔다가 돌아 나와야 한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은 발버둥을 치면 물속으로 더 빠져 들어가기 때문에 체력을 고갈시키지 말고 물에 뜬 상태로 수면에 가만히 누워 구조대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튜브를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튜브를 꼭 붙잡고 중심을 유지하며 주변에 함께 빠진 사람들과 함께 뭉쳐 있으면, 저희 수상구조대원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위험에 처해 있는 시민들을 구조하러 갈 것이다.

 

이렇듯 이안류 발생빈도가 높고 위험한 불청객이라 해도 우리가 여름에 바다를 포기할 수 없지 않겠는가? 올여름 이안류에 대한 대처방법을 잘 익혀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및 마스크 의무 착용은 반드시 지켜주시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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