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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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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辛丑年 팔월 서른날 月요일

천년송1.jpg

 

天高馬肥(천고마비)
독서의 계절ㅡ
볕은 아직 따갑지만
나무 그늘은 시원하게 열기를 앗아간다
성가신 모기의 입도 삐뚤어 지고 시원스레 울어대던 말매미 소리도 뚝 그쳐버린
가을,
燈火可親(등화가친) 독서의 계절이 찾아왔다.
어느 교수에 따르면 독서는 이유를 달고 먹지 않는 삼시세끼와 같아야 한다.
밥 먹는 데 따로 이유가 없듯이 책 읽는데 이유가 불필요하다고 했다.
독서가 일상이 되는 경지,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경지가 되었다는 일침이다.
"무심코 책을 들던 손이 스마트폰만 찾게 되면서 우리는 생각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기계의 노예가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朝夕(조석)으로 이는 선선한 미풍이 코끝을 자극하고
살랑살랑 산책길에 지친 기력을 회복하니 절로 먼눈이 밝아온다는 얘기렸다.
시청자의 눈높이에 아랑곳 않는 방송에 외면 당하고, 코로나사태로 갈곳을 잃은 방황이 공황상태에 이르니
안심하고 心身 놓일 곳은 그나마 간섭없는 책장이  안전한 피신처가 아닐까.
부족한 視力(시력)과 안구 건조증을 동반한 눈의 피로 그리고 책만 펴면 스르르 찾아드는 잠이 독서의 主敵(주적)이지만 이들의 방해 공
작에 굴복할 순 없는 일,
잠시 스마트폰 내려 놓고
每日보는 신문처럼 조금씩 틈틈히 한줄의 단편에 익숙해져 보면 어떨까.
순정만화면 어떻고 무협소설이면 어떠랴
글은 독자에게 재미있고 이해가 쉬워야 한다.
옛날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책은 읽어 뭐하노
책 읽으면 밥이 나오나 떡이 나오냐"고.
비록 배는 부르지 않지만 마음의
糧食(양식)이라니 마음의 배를 채워보심이 어떨런지요

*아침햇살과 구름이 동쪽 하늘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군요
오늘도 억수로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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