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목)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 남산동 곳곳이 고사리손으로 그린 바닥화로 화사하게 변신했다.
남산동은 관내 어린이·청소년 가족 30여 명으로 구성된 ‘알록달록 마을색칠 봉사단’이 최근 바닥화 작업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관내 공원, 어린이 보호구역, 작은도서관, 장난감도서관 등 5곳의 인근 바닥화에는 책과 장난감, 피아노 건반 등 장소와 어울리는 소품으로 채워졌다. 길을 오가던 몇몇은 달라진 보행길에 발길을 멈추고 마을이 화사하고 깨끗해져 보기 좋다며 호평했다.
알록달록 마을색칠 봉사단은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과 함께 마을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추진한 주민자치 지역특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금정구 자원봉사센터, 벽화봉사단 바보클럽의 도움을 받아 조별로 작업 대상지와 도안을 직접 선정해 바닥화를 채색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자신이 구상한 그림을 맘껏 색칠하며 즐거워했다”며 “완성한 바닥화가 마을 분위기를 한층 밝힌 것 같아 뿌듯하고 아이들도 남다른 애향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동은 인근 지역 환경미화 등 완성된 바닥화의 사후 관리도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