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매년 7월에 열리는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하 BIKY)는 5월 말이 되면 단체관람을 모집한다.
BIKY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좋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하고자 영화제 기간 중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함께 무료 단체관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부산에 소재한 초·중·고등학교는 본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예매하고, 예매가 완료되면 무료로 영화제 상영작을 감상한다.
오랫동안 인연을 잇고 있는 교육청 단체관람은 해마다 그 수요가 늘어나는 중이다.
2020년도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관람이 거의 제한적이었으나 작년에는 야외 활동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보이며 팬데믹이 진정세를 보이는 시기가 되자 약 3천여 명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연 3,000명 이상 학생 관객의 단체관람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 5,000여 명으로 단체관람 규모를 확대하고 영화제 기간을 이틀 늘려 총 10일 동안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신청 모집을 알리자마자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목표 모객 수에 도달했다. 팬데믹으로 억눌러왔던 현장 체험 및 문화 활동에 대한 욕구가 반영된 셈이다.
단체관람을 하게 될 때 시간이 맞으면 ‘관객과의 대화(GV)’. ‘라이브더빙’, ‘영화읽기’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곁들일 수 있다.
‘영화읽기’는 BIKY 프로그래머와 함께 영화를 더 깊이 느끼고 이해하는 시간이며, ‘라이브더빙’은 자막을 읽기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전문 성우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더빙하여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올해는 해외 게스트들에게도 문을 활짝 열어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모처럼 해외 게스트들과의 대화도 즐길 수 있다.
한편 17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는 17일(일)까지 관객들에게 활짝 문을 열어두고 있다. 학생 관객들과 가족 관객들, 그리고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노소 관객들 모두에게 뜻밖의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영화인이 만든 작품들로 구성된 경쟁부문 “레디~액션!”은 BIKY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상영도 진행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