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국내 유일 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 YOUNG FILM FESTIVAL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지난 17일(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BIKY관계자에 의하면 일상을 혼란스럽게 했던 코로나 팬데믹과 작별하듯 올해는 많은 관객들과 국내외 게스트들이 영화제를 찾았다고 전하며, 특히 코로나로 인해 움츠러들었던 해외 게스트 및 국내 어린이 청소년 영화인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회복되어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관객과의 대화(GV)를 현장에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BIKY는 매년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함께 무료 단체관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매년 3,000명 이상 학생 관객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엔데믹을 대비하여 약 5,000여 명으로 그 규모를 확대했고, 5월 말 모집이 시작되자마자 며칠 만에 신청이 마감되었다. 영화제 기간 중 평일에 만날 수 있었다.
또한 신청한 교실로 직접 영화를 ‘배달’하는 프로그램인 ‘바로, 씽!’은 올해 신설된 섹션이다. 올해는 ‘폭력’이라는 주제로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하여 부산 중구 지역의 광일초등학교 2개 학급, 보수초등학교 3개 학급을 만났다. <곤충들의 정원>, <야콥 코는 마법 코>를 감상한 후. 담인 교사가 직접 BIKY 워크북을 통해 영화읽기(리터러시)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프로그램 첫날에는 <곤충들의 정원> 이네사 커크라이어티트 감독이 직접 교실로 깜짝 방문하여 학생들과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했다.
지난 10일(일)에 개최되었던 ‘2022 인더스트리 네트워크’ 행사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2022 인더스트리 네크워크’는 뉴 미디어 세대의 영화 산업과 교육 분야의 지속적 담론 확대에 기여하고자 국제 토론장이다. 올해는 인도, 몽골, 벨기에에서 추진 중인 핵심 사례를 공유하여 Z세대 영화 문화의 오늘을 진단하고, 관련 종사자와 함께 미래 비전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BIKY는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해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세상을 미래 세대에 물려주기 위해 지난 9일(토) 부산그린트러스트와 함께 APEC나루공원에 ‘비키숲’을 조성했다.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 네이버 ‘제페토’에서 ‘비키월드’를 구축해 영화제 기간 동안 Z세대인 어린이 청소년 관객들과 만날 수 있었다.
한편 BIKY관계자는 ‘기분 좋은 정신없음’. 17회 BIKY를 관통하는 말이라고 하며 7월 8일(금)부터 17일(일)까지 열흘 동안 61개국 155편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하며 많은 참여자들을 만났던 열일곱 번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는 마무리됐다고 전하며, ‘아이에겐 감성을, 어른에겐 감동을’ 준 영화제로 기억되며 내년 18회를 기약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