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부산항만공사(이하 BPA)는 인천, 울산, 여수광양 등 국내 4대 항만공사 공동으로 지난 11일‘제4회 ESG 창업 해커톤 행사’를 울산에서개최한 후, 울산항의 벌크 액체화물 하역작업 현장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울산항은 컨테이너를 주로 취급하는 부산항과 달리 벌크·액체화물 등 위험화물을 주로 처리하는 특화 항만으로, 안전관리방식 또한 부산항의 컨테이너 하역 현장과는 다른 점이 많다.
BPA는 울산항과 유사한 벌크와 위험화물을 취급하는 항만시설이 부산항에도 있어 울산항 하역 현장시찰 및 안전관리 노하우 교류를 통해 부산항에 접목하는 등 벌크·액체 화물의 안전관리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날 ‘ESG 창업 해커톤’ 행사 직후 BPA관계자는 울산항을 방문하여 부산항에도 일부 활용 중인 선박의 안전한 이․접안을 돕기 위한 부두 간 거리 및 속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제공하는 기술인 ‘선박 어라운드 뷰’ 시스템 활용 현황을 소개받았다. 또 향후 선석 활용도 제고 및 보안영역으로의 확대 가능성에 대한 논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액체화물을 취급하는 울산항 6부두 현장을 방문해 선내 화재 시조기진압을 위한 현장 첨단 소방시설을 시찰하고 안전관리 노하우를 상호 교류했다.
BPA 관계자는 “특히 액체화물은 사고 발생 시 대규모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울산항과 액체화물 하역 현장의 우수한 안전관리 노하우를 항시 교류해 항만 산업재해를 더욱 철저히 예방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