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8 (수)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종호)은 26일 11시, 영도구 태종대유원지 내 6・25참전영도유격부대 유적지비 앞에서 6・25전쟁 당시 계급・군번도 없이 북파돼 산화한 영도유격부대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영도유격부대 추모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제에는 부산지방보훈청장, 제53사단 부사단장, 영도구 의회의장, 대한민국특전동지회장, 영도유격부대원과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영도유격부대는 1950년 11월 창설되어 함경북도와 강원도 출신 반공청년 약 1,200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부산 영도(태종대)에 본부를 두고 북한 땅에 공중 또는 해상 침투하여 군사시설 파괴, 군사정보 수집 등 반공유격전을 수행하였다.
6・25전쟁에서 전사한 491명의 대원을 추모하기 위해 생존대원들의 뜻을 모아 1984년 9월 12일에 6・25참전영도유격부대 유적비를 건립하였다.
전종호 부산지방보훈청장은 “6·25전쟁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국민과 함께 미래세대가 기억하고 존경할 수 있도록 보훈문화를 확산하는데도 정성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