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선열들의 희생을 다시 한 번 새기자부산지방보훈청 보훈과 변종근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3년 동안 해외에서 풍찬노숙 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노니, 우리들 이천만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여 학문에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며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여한이 없겠노라” 안중근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기 직전 남긴 말씀이다. 올해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5주년이 되는 해이다. 다수 언론매체에서 보도되었듯이 지난 1월 19일 중국 헤이룽장 성 하얼빈 역에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되었다. 하얼빈 역은 안중근 의사가 한국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한 역사적인 장소다. 「안중근 의사의 기념관」은 의거 현장인 하얼빈 역 1번 플랫폼 앞의 귀빈용 대합실 일부를 개조해서 세웠다고 한다. 기념관은 당시 하얼빈 역사의 외형을 갖추고 입구에 설치된 대형 벽시계는 역사의 순간인 1909년 10월 26일 9시 30분에 멈춰져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가 일어난 지 1세기가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군국주의 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관방장관인 스가 요시히데는 “안중근은 일본 초대 총리를 살해한 테러리스트”라고 하며, 일본과 입장이 다른 한국과 중국의 일방적인 평가라고 반발했다. 과거 일본 제국주의는 아시아의 자유와 평화를 유린하면서 한국과 중국 양국에 막대한 시련과 고통을 안겨주었다. 인류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비인도적, 반인류적 만행이었다. 그럼에도 현재 일본 아베 정권은 극심한 우경화를 치달으며 과거 제국주의의 만행을 미화하고 은폐하고 있다. 아직도 1909년 10월 26일 9시 30분에 멈춰져 있다. 곧 제 98주년 삼일절이 다가온다. 삼일절은 우리 민족의 독립성을 세계에 알린 날이다. 불의에 항거하는 정신을 일깨운 날이다. 그리고, 일본 제국주의의 모진 핍박과 수난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날이다. 과거 우리 민족이 국권을 빼앗기고 일제의 무단통치에 신음할 때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수많은 선열들이 국내외 지역에서 다각적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끊임없이 투쟁하다 전쟁터 또는 사형장에서 순국했다. 선열의 순국정신이야말로 시대를 초월한 위대한 정신이며, 민족혼으로 승화돼 우리를 지켜낸 원동력이다. 정부에서는 제98주년 삼일절을 맞아 국권회복을 위하여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고, 시민들의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양하면서 역량을 결집하고자 전 시민들이 함께하는 뜻 깊은 기념행사를 전국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삼일절 만세 재현행사 등 지역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체험행사 및 문화축제가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우리는 나라발전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온갖 고난과 고통을 감내하며 독립운동을 했던 선열을 기억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도록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올바른 우리의 역사를 알려주는 교육 또한 꾸준히 해 나아가야 한다. 그것은 그렇게 거창한 일이 아니다. 자녀들과 함께 태극기를 달거나, 주위의 현충시설을 찾아보거나, 삼일절, 광복절 등 기념일에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한 번 더 마음속에 새겨보거나 하는 작은 실천이야말로 나라발전의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제98주년 3.1절을 맞이하며2017년 3월 1일은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98주년이 되는 날이다. 3.1만세운동은 우리민족이 일제의 폭압정치에 항거하여 자주독립염원의 기치를 세계만방에 고한 일대 거국적 독립운동이다. 일제는 1910년 일제강점 이래 우리의 문화를 말살하고 경제를 수탈하였으며 독립투사를 고문하는 등 우리민족을 총칼로 다스리는 혹독한 무단정치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이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독립투쟁을 전개하였고 이러한 독립투쟁의 과정에 미국 윌슨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 평화원칙’ 발표에 힘입어 전 국민이 들고 일어난 거국적 민족 투쟁이다. 이 과정에서 일본헌병들의 만행적 발포로 많은 사상자와 중상자가 발생했고, 모진 고문 끝에 많은 선열들이 장렬히 순국하셨다. 그럼에도 3.1만세운동은 대외적으로는 상해 임시정부의 탄생, 해외 무장독립운동의 촉진, 그리고 독립을 갈망하는 세계 여러 약소민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줬으며 세계만방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국민들의 독립정신과 의지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광복이후 우리 선조들이 그렇게 염원하던 독립된 나라도 우리 손으로 곧바로 세우지 못하고 사회는 큰 혼돈 속에 휘말렸으며, 6.25전쟁, 4․19혁명, 80년대 민주화운동, IMF 사태 등 우리나라는 지난 한 세기 동안 극복하기 힘든 질곡의 역사를 겪는다. 그러나 우리 민족은 이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세계사에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경제적 성장과 민주화를 달성하였다. 보릿고개로 지칭되는 가난의 굴레를 벗어버리기 위하여 국민 모두 잘살아보자는 의지를 가지고 합심 노력한 결과 세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 하였고, 독재정권을 타도하고 민주화를 이루기 위한 피 흘린 국민의 함성소리는 국민 개개인의 인권이 존중되고 복지사회로 가는 터전을 마련하였다. 이 모든 것은 이루고자 하는 목적을 향한 국민의 일치된 마음과 노력으로 이룩된 것이다. 우리나라가 국권을 상실하였을 때 진정으로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희생으로 찾은 자유를 지금 우리 후손이 누리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것이다. 또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충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빛임을 우리는 본받아 찬란히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선열의 거룩한 정신과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역사를 열어가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제98주년 3·1절을 맞아 - 독립운동가, 어디까지 알고 계십니까?올해는 제98주년 3·1절이다. 삼일절은 우리나라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의 하나로 3·1운동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3·1운동의 의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로 시작되는 대한민국헌법 전문에도 잘 나와있습니다.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리며 평화적 시위를 전개한 운동입니다. 올해로 3·1절이 제98주년인데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누구누구가 있고, 어떠한 활동을 하였는지, 여러분은 어디까지 알고 계십니까? 국가보훈처는 국권회복과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독립운동가의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매년 12명 이상의 독립운동가를 월별로 지정하여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2017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신 분을 살펴보면, 이소응(1월), 이태준(2월), 권병덕(3월), 이상정(4월), 방정환(5월), 장덕준(6월), 조마리아(7월), 김수민(8월), 고운기(9월), 채상덕(10월), 이근주(11월), 김치보(12월) 선생이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이태준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인 경력을 가진 분입니다.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세브란스의학교를 졸업한 의사로 1914년 몽골로 이주한 후 ‘하늘이 내린 의사’로 불릴 만큼 몽골인으로부터 존경을 받았으며, 군자금 모집과 의열단에 폭탄 제조 기술자를 지원하는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도 크게 힘쓴 인물입니다. 또한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신, 방정환 선생은 손병희 선생의 사위로 일제 강점기, 어린이를 우리민족의 주인공으로 인식하고 이들에게 민족적 자주정신을 심어 주고자 하였습니다. 3․1운동 당시 독립신문을 등사․배포하던 중 체포되 어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신 조마리아 여사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입니다. 사형 선고를 받은 아들에게 수의(壽衣)와 함께 “나라를 위해 떳떳하게 죽으라.”고 편지를 보내 아들의 의기(義氣)를 격려하였고, 상해임시정부 경제후원회 정위원 등 독립운동가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하였습니다. 벌써 98년전이 되어버린 과거. 국권상실이란 치욕을 당했을 때 민초들이 보여주었던 애국충절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3·1운동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입니다. 우리의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역사일수록 다시는 그런 일을 당하지 않게 역사를 통해 배우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다시 같은 역사를 반복해야합니다 3.1절에는 우리 모두가 과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을 생각하고, 현존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테러와 같은 비군사적인 위협과 미래의 잠재적인 위협 상황에 놓인 우리 국민의 자세는 어떻게 변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